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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을 이루고 몸의 무게중심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가지런해야 할 척추가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구조적 이탈이 발생할 경우 척추 본래의 기능에 영향이 생기게 된다. 

척추전방전위증이 그렇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위쪽 척추뼈가 아래쪽 척추뼈보다 앞으로 빠져있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중년 이후 노화로 인해 척추를 지지해주는 뼈와 주변 조직이 약해져 척추의 안정성이 떨어지게 되고 서서히 척추뼈가 앞으로 밀려 나오면서 허리통증과 척추의 모양, 걸음걸이 변화와 같은 외적인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차경호 연세스타병원 원장은(신경외과 전문의)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에는 갑자기 충격을 받은 사고나 외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대게 50대 이후 퇴행성 변화 즉,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지거나 척추 주변의 인대, 디스크, 근육의 약화로 인해 척추를 고정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하지만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척추전방전위증이 의심될 경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척추뼈가 앞으로 빠지는 정도(전위)가 심한 경우 허리를 만졌을 때 특정 부위가 툭 튀어나온 것처럼 계단식으로 층이 느껴지기도 하고, 복부 중앙 부분이 돌출되고 엉덩이가 뒤로 빠지게 되면서 보행 시 뒤뚱뒤뚱 걷는 듯한 외적인 체형과 걸음걸이의 변화가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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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www.sudokwon.com/article.php?aid=1678324955584408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