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질환 [수도권일보] 무릎건강을 살리는 '허벅지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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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무릎관절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22년 작년 한 해 306만 명을 넘어섰고 여성 환자가 209만 명으로 96만 명 남성 환자보다 두 배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60~70대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뼈와 근육이 약하고 50대 이후 폐경기를 겪으면서 뼈의 형성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스트로젠의 호르몬이 감소한다. 이런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는 뼈의 밀도 감소로 이어지면서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무릎, 손목, 고관절 등의 관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퇴행성관절염의 위험을 높인다.
연골은 나이가 들면서 많이 쓸수록 마모되고 그로 인해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된다.
연골의 특성상 한번 손상되면 그 부위가 다시 재생되지 않고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될수록 보호하던 뼈가 드러나 서로 마찰을 일으키면서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연골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없어서 손상되더라도 직접적인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는 50~60대 여성이라면 이미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었다고 의심해 봐야 한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퇴행성관절염은 진행형 질환이지만 초, 중기 관절염 환자의 경우 무릎이 감당해야 할 부담을 줄일수록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방법으로는 필수적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허벅지 근육을 발달시키는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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