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부상지질환 [경기시사투데이] 손가락 통증과 덜컥거리는 현상 '방아쇠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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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루에도 수십 번 손가락을 접었다 펼 때 손 내부에서 힘줄이 사용되고 힘줄이 움직일 때마다 왔다 갔다 지나가는 통로가 있는데 이것을 활차라고 한다.
방아쇠수지는 손가락을 굽히는 데 사용되는 힘줄과 활차의 크기가 잘 맞지 않아서 마찰이 생기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손가락을 구부릴 때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방아쇠를 당기는 느낌 때문에 ‘방아쇠수지’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가락을 구부렸다가 바로 안 펴지는 증상, ‘딸칵’ 소리와 함께 손가락이 걸리는 느낌,
아픈 손가락의 손바닥 쪽에 혹처럼 만져지기도 하고 누르면 통증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하면 손가락을 굽혔다가 펼 때 펴지지 않아 다른 손으로 펴야만 움직임이 가능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면 힘줄이 굵어지거나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활차)가 좁아질 수 있다.
휴식하면 관이 스스로 늘어나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기도 하지만 조기에 잘 치료되지 않으면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마찰로 인해 힘줄이 더 심하게 손상되어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치료는 급성기에는 부어오른 힘줄이나 활차를 가라앉히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물리치료, 온열치료를 하며 과도한 손가락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고 건초염이나 힘줄, 인대 손상에 효과적인 프롤로 주사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는 염증과 통증을 개선하며 빠른 회복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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