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질환 [스포츠조선] 갑자기 몇 년 새 키가 3cm 줄었다면...? '척추압박골절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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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여성 A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신장 변화 항목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불과 몇 년 전보다 키가 3㎝나 줄어 있었던 것. 중년 이후 조금씩 키가 줄어드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저 나이 들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라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왔다. 그러다 평소 잦았던 허리 통증이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정밀 검진 끝에 골다공증성 압박골절로 인해 척추뼈 높이가 줄어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실제로 중년 이후 키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 중 하나이다.
50대 이후부터는 매년 0.1~0.3㎝, 평균적으로 10년 사이 1~3㎝가량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디스크의 수분감소와 퇴행, 척추 관절의 마모, 무릎관절의 O자형 변형, 근육량 감소 등 다양한 노화 기전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단기간에 3㎝ 이상 키가 줄었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척추·관절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척추 압박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자에게 발생률이 높으며, 별다른 외상이 없어도 뼈가 주저앉듯 주르륵 내려앉는 식으로 발생한다.
일반적인 골절이 강한 외상에 의해 뼈가 부러지는 형태라면, 척추 압박골절은 뼛속이 약해지면서 안에서부터 찌그러지듯 무너지는 골절이다.
연세스타병원 차경호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일반적으로 1년에 2㎝ 이상, 혹은 5년 이내 4㎝ 이상 키가 줄었다면 척추 정밀 검사를 권장한다"고 답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거울을 보면 등이 굽고 허리가 짧아진 느낌이 든다 ▲바지 길이가 전보다 헐렁하게 느껴진다 ▲허리 통증이 잦거나 구부릴 때 아프다 ▲자다가 뒤척일 때 순간적으로 허리가 찌릿하게 아픈 증상이 나타나고 척추 압박골절이 의심될 때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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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https://naver.me/5zXXtQ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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